MLB 직장폐쇄 끝날까, 14일 협상 재개
MLB 직장폐쇄 끝날까, 14일 협상 재개
  • 뉴시스
  • 승인 2022.01.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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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MLB측과 선수노조가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12일 보도했다

양측은 화상 회의를 통해 각자의 입장을 공유할 방침이다
시카고 컵스 시절 하비에르 바에즈의 뒷모습

 권혁진 기자 = 직장폐쇄(락아웃)로 모든 행정 업무를 중단한 메이저리그(MLB)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MLB측과 선수노조가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12일 보도했다. 양측은 화상 회의를 통해 각자의 입장을 공유할 방침이다.

MLB 구단과 선수노조는 노사단체협약(CBA) 개정 만료 시한인 지난달 2일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직장폐쇄에 돌입했다. 이 여파로 40인 로스터 내 선수들의 이동이 금지됐고, 평소였으면 활발했을 프리에이전트(FA) 협상과 트레이드가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MLB의 직장폐쇄는 1990년 이후 31년 만이다. 당시 스프링캠프가 축소되고, 개막 일정이 연기되는 후폭풍을 겪었다.

두 달 간 숨을 고른 양측은 탱킹, FA 자격 취득 기간 단축, 최저 연봉 인상 등 각종 현안을 놓고 다시 머리를 맞댄다. 양측이 빠르게 합의점을 찾으면 내달로 예정된 스프링캠프는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FA 신분으로 새 소속팀을 구해야 하는 김광현에게 협상 결과는 무척 중요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계약이 만료된 김광현은 새 행선지를 본격적으로 물색하기도 전에 직장폐쇄라는 암초를 만났다.

정상화가 이뤄지면 김광현의 구직 활동도 다시 속도를 붙을 전망이다. 세인트루이스에서의 두 시즌 동안 10승7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한 김광현은 선발과 롱릴리프 자원으로 현지 매체에서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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