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시티병원이 목 관련 질환자 1074명을 조사한 결과 67%가 날씨 등으로 인한 불편함으로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날씨가 추워 몸을 웅크리고 걷다보면 목 근육이 경직되고, 넘어지거나 부딪혀 부상이 생긴다. 동탄시티병원 신재흥 원장은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날에는 근육, 인대가 위축돼 작은 충격에도 근골격계 손상을 입기 쉽다"며 "이 때문에 날이 추울 때 목디스크와 어깨 결림 환자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겨울에 외출할 때는 목도리,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해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걸을 때는 목과 어깨를 펴고 시선은 정면을 보고 걷는다.
겨울에는 근육이 경직되고 체력 저하가 빨리 와서 운동 강도도 낮추는 것이 좋다. 신 원장은 "겨울에는 자신의 최대 운동 능력 70~80% 수준으로 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운동 전에는 가볍게 걷기, 스트레칭, 맨손체조 등으로 이마에 땀이 맺힐 정도로 몸을 먼저 풀어 주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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