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2015년 이후 개막전 첫 로스터 진입?"
"강정호, 2015년 이후 개막전 첫 로스터 진입?"
  • 뉴시스
  • 승인 2019.02.1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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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팀의 기대에 부응하며 재기할 수 있을 것인가.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피츠버그의 2019시즌 개막전 로스터를 예상했다. 우여곡절 끝에 빅리그로 돌아온 강정호도 이 명단에 포함됐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2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팀에 미칠 영향력을 믿기 때문에 계약을 한 것"이라고 특기했다.  

강정호는 콜린 모란과 함께 3루수에 이름을 올렸다. "강정호와 모란의 출전 시간이 어떻게 나뉠 지는 알 수 없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지켜봐야 한다"며 "강정호는 2015~2016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모란은 더 강력한 파워와 한 박자 빠른 수비를 보여줄 수 있을까"라고 짚었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주전 3루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스프링캠프에서 모란과 경쟁을 벌여야 한다는 의미다.  

강정호는 지난해 11월 피츠버그와 최대 550만달러를 받는 계약을 맺었다. 연봉 300만달러에 보너스 250만달러가 포함된 1년 계약이다. 

피츠버그는 2015~2016년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한 강정호의 모습을 기다리고 있다. 

강정호는 빅리그 데뷔 첫 해인 2015년 126경기에서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103경기 타율 0.255, 21홈런 62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2016년 12월 한국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2017년을 통째로 쉬었다. 지난해 4월 취업비자를 발급받고 미국으로 건너간 강정호는 지난해 8월 손목 부상으로 수술과 재활을 거친 뒤 정규리그 막판 메이저리그 3경기에만 나섰다.  

 강정호가 올해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다면 2015년 이후 처음이다. 2016년에는 무릎 부상으로 개막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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