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만한 남자 아이 장래가 어둡다
산만한 남자 아이 장래가 어둡다
  • 김영애 기자
  • 승인 2019.02.1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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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산만하고 부주의한 행동을 하는 남자 아이가 어른이 되어 저임금으로 어렵게 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등 세계 3개 다국적 연구진은 유치원을 다니던 어린 소년들의 성장 과정을 30년 넘게 추적 관찰했다.

연구진은 30년이 지난 다음 그때의 평가와 현재의 상황을 비교했다. 그 결과 태만 혹은 부주의하다, 주의가 산만하고 잡생각이 많다, 인내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들었던 소년들은 저임금 노동에 종사할 가능성이 높았다.

반대로 친사회적인, 즉 싸움을 말리거나 친구를 게임에 초대하고, 다친 사람을 돕는 행동을 보였던 남자 아이들은 삼십대 중반에 접어든 지금, 고소득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행동 과잉, 신체적 공격 행동, 반항 정도는 어른이 됐을 때 사회 경제적 위치와 크게 상관이 없었다.

다른 사람에게 무관심하고 주의가 산만한 아이들은 도움이 필요하다. 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주의 깊게 관찰하고, 만약 문제가 있다면 조기에 개입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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