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 로봇수술 300례를 돌파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로봇수술 300례를 돌파
  • 천덕상 기자
  • 승인 2022.02.0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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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학교병원의 로봇수술이 2020년보다 101% 증가해 연간 300례를 돌파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해 '다빈치' 로봇 수술 건수가 302건으로, 2020년 150건 대비 101% 성장했다고 8일 밝혔다.

비뇨의학과가 268건으로 전체의 88.7%를 차지했으며 대장항문외과 25건, 위장관외과 8건, 흉부외과 1건 순이다.

연도별로는 2018년 52건, 2019년 82건, 2020년 150건, 2021년 302건으로 해마다 배가량 성장하고 있다.

다빈치 로봇 수술은 환자의 피부에 작은 구멍을 뚫어 로봇팔을 삽입해 수술하는 최소침습수술방법이다. 정교한 고난이도 암 수술에 주로 사용되며 피부 절개가 최소화돼 통증을 줄이고 회복기간 단축, 빠른 일상 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비뇨의학과에서는 전립선암, 방광암, 신장 수술 등에 주로 적용된다.

화순전남대병원은 2009년 수술용 로봇 '다빈치S'를 도입해 비뇨의학과·대장항문외과 등에서 적용했으며 2019년 기존 모델의 기능을 높인 첨단 신기술 시스템 '다빈치 Xi'모델로 교체, 운영하고 있다.

정승일 화순전남대병원 비뇨의학과장은 "로봇 수술은 비뇨의학과를 비롯해 대장항문외과·흉부외과 등 여러 진료과로 수술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암과 같은 높은 난도를 요구하는 수술에도 로봇수술을 적용해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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