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학교는' 보름만에 2위로…'애나 만들기'에 밀려
'지금 우리 학교는' 보름만에 2위로…'애나 만들기'에 밀려
  • 뉴시스
  • 승인 2022.02.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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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간 1위 달리다 한 계단 하락
'오징어 게임' 53일 이어 2위 기록

 

손정빈 기자 =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이 전 세계 넷플릭스 순위 1위에 오른지 보름만에 한 계단 내려왔다.

OTT 콘텐츠 시청 시간 등을 집계하는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지금 우리 학교는'은 13일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신작 '애나 만들기'에 밀려 2위로 밀려났다. 이 작품은 지난달 28일 공개돼 다음 날 정상에 올랐고, 이후 15일 동안 최상단에 자리했다. 국내 작품이 이 부문 1위를 한 건 지난해 '오징어 게임' '지옥'에 이어 세 번째다. 1위 기간으로 보면, '오징어 게임'의 53일에 이어 두 번째다. '지옥'은 11일 간 1위였다.

다만 '지금 우리 학교는'은 방글라데시·볼리비아·콜롬비아·홍콩·인도·인도네시아·일본 등 일부 국가에선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작품은 가상 도시 효산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학교에 고립된 학생들이 외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좀비들에 맞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이다. 이 시리즈는 2009년 주동근 작가가 내놓은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연출은 이재규 감독이 맡고, 극본은 천성일 작가가 썼다. 이 감독은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 영화 '완벽한 타인'을 만들었고, 천 작가는 드라마 '추노' '7급 공무원' '루카:더 비기닝', 영화 '해적' 시리즈를 썼다. 박지후·윤찬영·조이현·로몬·유인수·이유미 등이 출연했다.

한편 '지금 우리 학교는'을 밀어내고 1위에 오른 '애나 만들기'는 2017년 백만장자 상속녀 행세를 하며 뉴욕 사교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사기 사건에서 영감 받은 드라마다. '오자크'로 2년 연속 에미상 여우조연상을 받은 줄리아 가너가 뉴욕 희대의 사기꾼 애나 델비 역을 맡고,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 등을 탄생시킨 세계적인 프로듀서 숀다 라임스가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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