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 '팀킴' 국내에서 졌다, 동계체전 경기도청에 패배
여자컬링 '팀킴' 국내에서 졌다, 동계체전 경기도청에 패배
  • 뉴시스
  • 승인 2019.02.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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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일반부 결승에서 여자컬링 전 국가대표인 경북체육회 '팀킴'(김경애·김초희·김선영·김영미·김은정)이 작전 회의를 하고 있다. 2019.02.13
13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일반부 결승에서 여자컬링 전 국가대표인 경북체육회 '팀킴'(김경애·김초희·김선영·김영미·김은정)이 작전 회의를 하고 있다. 2019.02.13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 '팀 킴'이 우여곡절 끝에 복귀한 첫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쳤다.

경북체육회(김경애·김초희·김선영·김영미)는 13일 오전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 일반부 결승에서 경기도청(김은지·엄민지·김수지·설예은)에 6-7로 석패했다. 

경기도청은 2년 연속 동계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4엔드까지 1-4로 끌려가던 경북체육회는 5, 6, 7엔드에 1점씩을 만회해 동점을 만들었다.경기도청이 8엔드에 먼저 2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았지만, 경북체육회는 9엔드에 2점을 추가하며 6-6으로 따라붙었다.하지만 마지막 10엔드에서 경기도청이 1점을 따내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도청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대표팀을 배출한 팀이다. 엄민지가 소치올림픽 당시 막내였다.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컬링 사상 첫 메달을 수확하며 국내에 컬링 열풍을 불러일으킨 경북체육회는 이후 풍파를 겪었다.

13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일반부 결승에서 여자컬링 전 국가대표인 경북체육회 '팀킴'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국가대표였던 경기도청에 6대 7로 패한 뒤 돌아서고 있다. 2019.02.13
13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일반부 결승에서 여자컬링 전 국가대표인 경북체육회 '팀킴'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국가대표였던 경기도청에 6대 7로 패한 뒤 돌아서고 있다. 2019.02.13

이들은 지난해 11월 초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을 비롯한 지도자 가족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으며 이들이 비위를 저질렀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해 12월 들어서야 처음으로 아이스 훈련을 시작한 경북체육회는 그해 8월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6개월 만에 실전에 나섰다. 

평창올림픽 당시 스킵 김은정이 결혼 후 임신하면서 김경애가 새롭게 스킵을 맡은 경북체육회는 준결승에서 현 국가대표팀인 '리틀 팀 킴' 춘천시청(김민지·김혜린·양태이·김수진)을 연장 끝에 제압하며 건재를 뽐냈다. 

 그러나 경기도청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우승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전·현 국가대표 맞대결로 이뤄진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는 평창올림픽 대표팀인 경북체육회(김창민·이기정·오은수·이기복)가 현 국가대표인 서울시청(김수혁·이정재·정병진·황현준)을 8-6으로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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