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검출률 96.9%…치명률 0.19%, 델타의 ⅓
오미크론 검출률 96.9%…치명률 0.19%, 델타의 ⅓
  • 뉴시스
  • 승인 2022.02.14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상철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있다. 2022.02.14. scchoo@newsis.com
추상철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있다. 2022.02.14. scchoo@newsis.com

정성원 기자 =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96.9%로 높아졌다. 모든 시·도에서 90% 이상의 검출률을 보였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3만1567명 중 4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치명률은 델타 변이의 3분의 1 수준인 0.19%로 계산됐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2월 2주차 변이 바이러스 분석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된 감염자는 전주 대비 8864명 늘어 누적 3만1567명이다.

새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8864명 중 해외 유입 환자는 972명, 국내 지역 발생 환자는 7892명이다.

같은 기간 변이 분석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된 비율은 96.9%다. 직전 주인 2월 1주차 92.1%에서 4.8%포인트 올랐다. 앞서 1월 3주차에 50.3%로 우세종이 된 후 1월 4주차 80%로 급증한 바 있다.

권역별 검출률은 경북권이 99.5%로 가장 높다. 이어 제주권 99.4%, 호남권·강원권 각 99.0%, 경남권 97.5%, 수도권 95.4%, 충청권 90.6% 순이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전국 모든 시·도에서 90% 이상의 검출률을 보이고 있어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숨진 사망자는 40명이다. 일주일 전 25명에서 15명 더 늘었다.

사망자 40명 중 80세 이상이 가장 많은 29명이며, 70대 7명, 60대 2명, 50대와 10대 각 1명 순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85명으로 직전 주 62명에서 23명 증가했다. 80세 이상 44명, 70대 20명, 60대 8명 등 60세 이상 고령층이 72명으로 가장 많다. 뒤이어 50대 2명, 40대 5명, 30대 3명, 10대 2명, 9세 미만 1명 등이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정 환자 3만1567명의 연령구성비를 기준으로 산출한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은 0.19%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11일까지 델타 변이 감염자 2만8271명의 연령표준화 치명률 0.7%의 3분의 1 수준이다.

연령표준화한 오미크론 변이 중증화율은 0.42%다. 이는 델타 변이 1.4%의 3분의 1 수준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