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정학적 리스크에 2700선 위태
코스피, 지정학적 리스크에 2700선 위태
  • 뉴시스
  • 승인 2022.02.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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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7.97포인트(0.29%) 오른 2712.45에 장을 시작한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2.83포인트(0.33%) 오른 855.62, 원·달러 환율은 5.9원 오른 1197.0원에 시작했다

 이정필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우려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국내증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704.48)보다 7.97포인트(0.29%) 오른 2712.45에 시작했다. 이후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서 장 초반 270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오전 10시19분 현재 0.71포인트(0.03%) 오른 2705.1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581억원, 기관은 474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투자자들은 1032억원 사들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지난 11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  전쟁 리스크 완화 기대감 등으로 장 초반부터 반등을 시도했지만, 세인트 루이스 연은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관련 뉴스 플로우가 장중 변동성을 확대시키면서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디. 다우 -0.5%, S&P500 -0.4%, 나스닥 –0.0% 수준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거래일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 속 미국 증시 폭락세 진정 영향 등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실적시즌도 후반부에 진입함에 따라, 시장의 단기적인 무게 중심이 실적보다는 매크로 및 국제 정세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고려 시 국내 증시 장중에 수시로 전해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지정학적 긴장 리스크 관련 뉴스플로우에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이슈가 부담"이라며 "반발 매수세 유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외국인 수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68%), 의약품(-1.95%), 음식료품(-1.04%) 등이 하락 중이다. 종이목재(4.43%), 운송장비(1.44%), 운수창고(1.33%)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0.41%), LG화학(2.91%), 카카오(1.35%), 현대차(3.12%), 삼성SDI(2.66%) 등이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0.86%), SK하이닉스(-2.26%), 삼성바이오로직스(-0.92%) 등은 내려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52.79)보다 2.83포인트(0.33%) 오른 855.62에 출발했다. 현재 4.74포인트(0.56%) 오른 857.5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406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407억원, 기관은 6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을 보면 에코프로비엠(1.09%), 펄어비스(5.47%), 엘앤에프(1.96%), 카카오게임즈(1.58%), 위메이드(2.78%) 등이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3.47%), 셀트리온제약(-3.03%), 씨젠(-2.90%) 등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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