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복귀' 최태웅 감독 "오늘 경기로 자신감 회복"
'선두 복귀' 최태웅 감독 "오늘 경기로 자신감 회복"
  • 뉴시스
  • 승인 2019.02.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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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감독 "오늘도 리시브가 흔들렸다" 패인 분석
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우리카드 위비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경기,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선수들에게 박수를 치고 있다. 2019.01.03.
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우리카드 위비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경기,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선수들에게 박수를 치고 있다. 2019.01.03.

"오늘처럼 마음을 비우고 갔으면 좋겠다." 

현대캐피탈이 1위로 복귀했다. '선두 전쟁' 속에서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아직 마음을 놓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8-26 25-18 25-21)로 승리했다.  

천금 같은 승리다. 최근 2연패를 끊은 현대캐피탈은 승점 3점을 얻어 3위에서 1위(22승8패 승점 59)로 올라섰다. 2위로 밀려난 우리카드(19승11패 승점 59)와 승점 차이는 없지만, 승수에서 앞선다. 

선두 도약에도 승장의 얼굴에 미소는 찾아 보기 어려웠다. 그만큼 힘겨웠던 최근 흐름을 보여준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다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며 "세터 이승원의 안정된 플레이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5라운드에서 3승3패에 그쳤다. 선두 경쟁이 한창인 상황이라 아쉬움이 더 컸다. 최 감독은 "5라운드가 참 아쉬운 라운드가 됐다. 6라운드에서 분발하라는 라운드라고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문성민과 신영석의 부재가 많이 아쉽다. 언제 회복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불안함은 있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 6라운드도 더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6라운드에서는 정상을 향한 전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 감독은 "각 팀의 전력과 전술은 다 노출됐다고 본다. 마지막 컨디션 관리와 부상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6라운드를 내다보고 "선수들이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오늘처럼 마음을 비우고 끌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3연패에 빠진 OK저축은행은 봄 배구에서 한 걸음 더 멀어졌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경기 후 "세트 초반에 점수를 준 것이 컸다. 오늘도 리시브에서 문제가 드러났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김 감독은 "반격하는 점수가 안 나온 것도 아쉽다. 나와야 할 점수가 안 나오다 보니 상대 서브에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고 한숨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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