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기자 = 황정민·정우성·박해준이 캐스팅된 김성수 감독의 신작 영화 '서울의 봄'에 이성민·박해준·김성균이 합류했다.
18일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서울의 봄'이 캐스팅을 확정하고 전날부터 촬영을 시작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지난해 황정민·정우성·박해준의 출연 소식을 알린 '서울의 봄'은 '아수라' '감기' '태양은 없다' '비트' 등을 만든 김 감독이 1970년대 말, 대한민국을 뒤흔든 거대한 사건을 다룬다.
'서울의 봄'이라는 말이 1979년 10·26 사태부터 이듬 해 5·17 비상계엄 전국확대조치 전까지 정치적 과도기를 뜻하는 용어인만큼 이 시기 정치인과 권력자들의 이야가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황정민·정우성은 김 감독에 대한 신뢰로 '아수라'에 이어 두 번째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세 배우는 김성수 감독 작품에 처음으로 출연한다. 남다른 에너지의 이 배우들이 공존하고 충돌하며 빚어낼 앙상블이 기대를 모은다.
김 감독은 "당대의 명배우들이 '서울의 봄'을 위해 다 모였다. 감독으로서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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