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동맥류 파열 정기검진 계속 받아야 한다
뇌동맥류 파열 정기검진 계속 받아야 한다
  • 최민규 기자
  • 승인 2019.02.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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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 질환은 순간적으로 찾아와 생명에 위협을 가하기도 하는 만큼 무엇보다 예방과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사망이나 심각한 뇌 손상을 초래하는 '뇌동맥류'는 요즘같은 겨울철에 조심해야 할 질환 중 하나다. 

뇌동맥류는 파열되기 전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면 뇌동맥류 파열은 너무 급작스럽게 일어나며, 망치로 맞은 듯한 극심한 두통을 경험한다. 이러한 뇌동맥류 파열은 뇌지주막하출혈이 발생하는데 약 1/3가량의 환자가 출혈로 즉시 사망하게 된다.

MRI
MRI

뇌동맥류에 대처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초기의 지속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뇌동맥류를 발견하고 대처하는 것이다. 뇌동맥류는 컴퓨터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한 뇌혈관 검사를 통해 간단히 진단할 수 있다.

뇌동맥류 치료는 뇌동맥류가 재출혈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1차 목표다. 현재 2가지 치료법이 있다. 많이 사용하는 동맥류 결찰술은 머리를 절개해 미세현미경을 보면서 뇌동맥류에 접근해 동맥류의 목 부분을 클립이라는 작은 집게로 결찰하는 방법이다. 수술 후 합병증이 예상된다든지 할 때는 뇌동맥류 색전술이라는 방법이 고려된다.

색전술은 뇌혈관 내로 기구를 삽입해 뇌동맥류 안에서 동맥류를 막아버리는 방법이다. 동맥류 색전술이 우리나라에 소개된 건 15년 정도 됐다. 최근에는 기구의 발달과 수술기술의 발전으로 뇌혈관 조영장치인 3차원 양면 뇌혈관 촬영기의 도움으로 그 효과가 높게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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