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패혈증 투병, 온 집안에 물·피로 흥건"
김태원 "패혈증 투병, 온 집안에 물·피로 흥건"
  • 뉴시스
  • 승인 2022.02.23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태원
김태원

최지윤 기자 = 밴드 '부활' 김태원이 패혈증 투병 당시를 떠올렸다.

김태원은 22일 방송한 MBC TV 예능물 '호적메이트'에 여동생 김영아 부부와 함께 출연했다. 매제는 "전에 아팠을 때 쓰러졌다고 해서 갔는데, 문을 안 열어주더라. 병원에 가야 되는데 문을 안 열어줬다"고 회상했다.

김태원은 "패혈증이 온 지 몰랐다"며 "물을 마시고 싶을 때는 호스를 뽑아다가 입에 물고 잤다. 온 집안에 물과 피가 흥건했는데, 어떻게 보여주느냐"고 설명했다.

김태원은 신장 때문에 저염식을 하고 있다며 "맛있게 먹는 걸 포기해야 한다. 살려면 포기해야 할 게 많다"고 털어놨다. "내 몸이라고 혼자서 쓰는 것도 '자만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영아씨는 "오빠가 아프기 일주일 전에 전화가 왔다"며 "유언은 아니지만 삶을 정리하는 것처럼 얘기해 하늘이 무너졌다. (밴드) 이름이 부활이라서 그런지 완치가 돼 다행"이라고 안심했다.

김태원은 "2년 전"이라며 "그 전에 아플 때는 이경규가 왔었다. 내 얼굴을 보더니 말을 안 걸었다. 그 전에 '남자의 자격' 할 때는 암 수술을 했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