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으로 인한 식곤증 개선 방법
과식으로 인한 식곤증 개선 방법
  • 김진해 기자
  • 승인 2019.02.18 0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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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가 되면 쏟아지는 졸음을 참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식사 후에는 우리 몸의 이완과 편안함을 담당하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 된다. 또한 위와 장으로 혈액이 몰리면서 뇌로 가는 혈류량과 산소가 부족해져 집중력이 떨어지고 졸음이 온다.

우리나라 사람에게 소화불량은 친숙한 질병 중 하나다. 소화불량은 소화기 질환이지만 두통 등 다양한 전신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소화력이 약해 소화불량이 지속되면 혈류량과 산소가 소화에 집중되기 때문에 뇌와 사지로 영양분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음식물을 먹은 뒤 식곤증이 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정도가 지나쳐서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정도라면 갑상선 질환, 빈혈, 간염 등 다른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음식물에 들어 있는 트립토판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트립토판은 우리 몸에 필요한 20여 종의 아미노산 중 하나다. 우유, 바나나, 완두콩, 견과류, 닭 고기 등에 풍부하다. 트립토판이 '꿀잠 아미노산'이라 불리는 이유는 세로토닌, 멜라토닌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식곤증을 피하기 위해서는 아침밥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점심때 밤새 비워진 위장에 갑작스럽게 음식시 들어오면 소화기관에 무리가 오고 과식하기 쉽다. 과식을 하면 소화를 위해 더욱 많은 혈류량과 산소가 필요하므로 뇌에 전달되는 혈류량과 산소는 줄어들 수 밖에 없어 졸음을 불러온다.

가벼운 산책을 통해 뇌에 깨끗한 산소를 공급할 수 있어 잠을 깨는데 도움이 된다.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거나 15분 정도의 짧은 낮잠을 자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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