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헐뜯은 필 미컬슨 "부적절한 표현 사과하겠다"
PGA 헐뜯은 필 미컬슨 "부적절한 표현 사과하겠다"
  • 뉴시스
  • 승인 2022.02.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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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커지자, SNS 통해 사과

후원사 KPMG, 미컬슨과의 스폰서 계약 즉시 종료
필 미컬슨(미국)이 23일(현지시간)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인근의 키아와 아일랜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다. 51세인 미컬슨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승하며 메이저 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2021.05.24.
필 미컬슨(미국)이 23일(현지시간)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인근의 키아와 아일랜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다. 51세인 미컬슨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승하며 메이저 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2021.05.24.

문성대 기자 = 필 미컬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비난한 자신의 언행에 대해 사과했다.

미컬슨은 23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내 진심과 다르게 사람들을 불쾌하게 했다. 내 부적절한 표현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미컬슨은 최근 PGA 투어가 탐욕적인 리그라고 비판하고, 독재체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최근 PGA 투어 대신 슈퍼골프리그(SGL) 출범을 지지해왔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는 SGL은 세계 정상급 골프 선수들을 영입해 새로운 투어를 출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 동료 선수들이 미컬슨을 비난했다.

논란이 커지자, 미컬슨은 해명을 내놨다. 그는 "최근 내가 한 말 중 일부는 오프 더 레코드를 전제로 했는데 동의 없이 공유돼 문제가 됐다"라며 “내 의도와 다른 부적절한 표현이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컬슨은 "나의 진심이나 의도를 반영하지 않은 말을 한 것을 후회한다. 내 자신에게 실망하고 있다. 자숙하며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미컬슨의 후원사 KPMG는 스폰서 계약을 즉시 종료하기로 했다.

미컬슨은 최근 "PGA 투어가 선수들에게 돌아갈 돈을 제대로 주지 않는다. 골프는 우리가 치는데, 돈은 PGA 투어가 가져간다. PGA 투어는 사실상 독재체제이다"라고 강도 높은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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