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 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 취임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 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 취임
  • 최현규 기자
  • 승인 2022.02.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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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분당서울대병원
사진 제공 =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은 신경과 배희준 교수가 오는 3월 1일부터 2년간 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한다고 28일 밝혔다.

배희준 교수는 뇌신경 분야에서, 300여 편 이상의 SCI 급 논문을 발표한 세계적인 대가이다. 그는지난 2008년, 정부 주도로 시행된 국내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 연구(Clinical Research Collaborations for Stroke in Korea, CRCS-K)의 교신저자로, 국내 뇌졸중 역학조사 및 질 향상에 기여했다. 이는 현재 세계 뇌졸중 환자를 관리하는 지침서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달 미국심장학회에서 주최하는 국제 뇌졸중 콘퍼런스(International Stroke Conference)에서, 매년 단 1명에게만 주어지는 ‘David G. Sherman’ 상을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인으로는 두 번째로 수상했다.

대한뇌졸중학회는 1998년 12월에 창립된 이래로 대한민국 뇌졸중 진료체계 및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정부의 뇌졸중 관련 의료정책을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 및 유관단체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다양한 제도와 수가 체계를 개선하는 등 뇌졸중 전문의들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아시아·태평양 뇌졸중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명실상부 세계적인 학회로 인정받고 있다. 학회 공인 학술지 ‘Journal of Stroke’의 피인용 지수는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지 ‘Stroke’ 다음으로 높은 세계 2위이다.

배희준 교수는 “뇌졸중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가운데 하나로,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병이다”라며, ““효율적인 치료 정책과 환자 관리체계를 위해 정부 등 여러 기관과 협의하겠다. 뇌졸중 전문의들이 연구/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뇌졸중 발생률 및 관련 장애를 감소시키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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