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타그리소, 폐암 후속 치료 개선 효과
항암제 타그리소, 폐암 후속 치료 개선 효과
  • 김영애 기자
  • 승인 2019.02.19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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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그리소
타그리소

비소세포폐암 표적 항암제 타그리소가 기존 표준 요법 대비 지속적인 치료 이점을 확인했다.

아스트로제네카는 18일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표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1차 치료에 타그리소를 사용해 질병이 진행된 이후에도 기존 요법 대비 지속적인 치료 이점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같은 결과는 기존 글로벌 임상 3상 FLAURA연구의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전체 생존률 사이의 치료 성과를 확인하는 탐색적 연구에서 입증됐다. 연구는 이전에 치료를 받지 않은 EGFR 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55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2차 치료가 진행되기까지의 기간, 3차 치료가 진행되기까지의 기간, EGFR-TKI 치료 중단 혹은 사망까지의 기간, 그리고 PFS2 등 다양한 질병 진행 후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타그리소를 1차 치료제로 투여받은 환자군은 기존 EGFR-TKI 치료제를 투여받은 대조군보다 두 번째 질병 진행 혹은 사망 위험이 42%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타그리소 투여군의 치료 중단 혹은 사망 환자 비율은 49%로 대조군 77%대비 낮았다. 2차 치료로 진행되거나 사망에 이르기까지 걸린 시간의 중앙값도 23.5개월로 대조군보다 9.7개월 길었다.

타그리소 1 차 치료의 임상적 혜택이 이후 차수 치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전체 생존 개선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

타그리소는 지난해 12월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 치환 변이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 대한 국내 적응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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