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 전 재산 10억 바친 누나 사연…'진격의 할매'
고양이에 전 재산 10억 바친 누나 사연…'진격의 할매'
  • 뉴시스
  • 승인 2022.03.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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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할매 2021.03.02.(사진=채널S)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격의 할매 2021.03.02.(사진=채널S)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재경 기자 = '진격의 할매'에서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1일 방송된 채널S 예능 '진격의 할매'에서 한 남동생 사연자는 "저희 누나가 전 재산을 고양이에게 바쳤다. 23년간 약 10억원이 넘는다"고 했다.

누나 사연자는 104마리의 고양이를 위해 세 곳의 쉼터를 운영하며 길고양이도 400여 마리 정도 돌보고 있었다.

남동생은 "고양이를 돌보다가 빚까지 내고 개인파산까지 했다"라는 말과 함께, 고양이를 위해 가족 몰래 대출받고 아흔을 넘긴 어머니도 만나러 가지 않아 가족들마저 등을 돌린 상황을 폭로했다.

김영옥이 "비정상이다"라며 걱정하자 누나 사연자는 "비정상인걸 아는데 출구를 못 찾겠다. 내가 손 놓으면 고양이는 안락사로 가니까"라고 했다.

누나 사연자는 "가족이 소중한 걸 아는데 눈 앞의 고양이를 놓을 수가 없다"라면서도 "그래도 고민신청 덕분에 2년 6개월만에 남동생과 만나서 고맙다"라며 손을 내밀어준 남동생에게 고마워했다.

남동생은 "많은 걸 바라진 않는다. 조금 고양이 돌보는 걸 줄이고 마음 속의 1순위가 어딘지 개선을 하면 좋겠다. 그런 개선만 해도 가족들은 환영한다"라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누나 사연자는 "가족에게 돌아가는 법을 몰랐다"며 눈물을 흘렸고, 박정수는 "뻔뻔하게 딱 숙이고 들어가라. 잘못했으니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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