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가축질병 막자"…국경검역 인력 긴급보강
"악성 가축질병 막자"…국경검역 인력 긴급보강
  • 뉴시스
  • 승인 2019.02.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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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인접국 확산 위기감에 7명 충원

백신도 없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중국 등 인접국에서 확산되는 위기감에 정부가 국경검역 인력 7명을 긴급 보강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는 19일 이같은 인력 보강을 담은 정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악성 가축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현재까지 44개국에서 발생했다. 발생국은 국제교역 중단, 감염축 폐사, 가축 매몰 등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입게 된다. 지금까진 주로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발생했지만 지난해 여름 아시아 최초로 중국에서 발생한 이후 인접국인 몽골까지 퍼져나간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우리나라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문제는 현재 전국 공항에 25명 뿐인 검역탐지 인력으론 비행기를 타고 오는 바이러스를 제대로 차단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해엔 인천·제주공항에서 중국산 불법 휴대축산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유전자가 검출되면서 위기감이 더 커졌다.

이에 따라 이번에 검역탐지 인력과 연구 인력이 보강이 이뤄지게 된 것이다. 검역탐지 인력은 인천·김해·제주국제공항에 배치되고 연구 인력은 농림축산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에서 관련 대응기술 개발, 국내 발생 감시 등 업무에 투입된다.

한편 농식품 분야 신·재생에너지 관련 인력도 3명 늘어난다. 이들은 농촌 태양광 발전, 주민참여형 시범사업 추진 등 정책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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