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PDDR5X D램 업계 최고 7.5Gbps 동작 검증
삼성전자, LPDDR5X D램 업계 최고 7.5Gbps 동작 검증
  • 최현규 기자
  • 승인 2022.03.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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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업계 최초로 개발한 14나노 기반 모바일 D램 'LPDDR5X'(Low Power Double Data Rate 5X)가 퀄컴의 최신 모바일 플랫폼에서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퀄컴의 모바일AP 스냅드래곤 플랫폼에 LPDDR5X D램 8GB 패키지를 탑재하고 성능 시험을 한 결과 업계 최고 동작 속도 7.5Gbps 검증에 성공했다.

7.5Gbps는 D램 8GB 패키지 기준으로 1초에 5GB 영화 12편을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삼성전자는 LPDDR5X D램은 이전 세대 제품(LPDDR5)보다 동작 속도는 1.2배 빨라졌고, 소비전력은 약 20% 줄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한진만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최신 LPDDR5X D램과 퀄컴 모바일 플랫폼의 협력을 바탕으로 모바일 제품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고성능 PC, 인공지능(AI) 등 저전력 D램 시장의 응용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 지아드 아즈가 부사장(Ziad Asghar)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플랫폼과 삼성전자의 LPDDR5X D램은 게임과 카메라, 각종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자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모바일 D램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56.1%로, 2위인 SK하이닉스(25.6)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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