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7시 기준 주택 116채 불타, 주민 약 5000명 울진군민체육센터 등으로 긴급 대피
5일 오전 7시 기준 주택 116채 불타, 주민 약 5000명 울진군민체육센터 등으로 긴급 대피
  • 최현규 기자
  • 승인 2022.03.0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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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5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주택 116채가 불에 탔다. 마을회관 1곳, 창고 28곳, 교회 1곳, 울진군환경자원사업소 등을 모두 합하면 총 158개의 부동산이 전소하거나 반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민 약 5000명이 울진군민체육센터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강풍을 탄 불길은 이틀에 걸쳐 마을 곳곳을 덮쳐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11시17분쯤 울진 북면 두천리에서 산불이 났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밤 사이 도 경계를 넘어 강원도 삼척 방향으로 확산되면서 이틀째 7번 국도 양방향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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