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명예의 전당 헌액…감격의 눈물
타이거 우즈, 명예의 전당 헌액…감격의 눈물
  • 뉴시스
  • 승인 2022.03.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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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통산 82승 수확…역대 다승 공동 1위

"골프를 세계적인 스포츠로 만든 인물"
타이거 우즈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타이거 우즈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문성대 기자 =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는 감격을 누렸다.

우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PGA 투어 헤드쿼터에서 열린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 참석했다.

이날 우즈는 어머니 쿨티다, 딸 샘 알렉시스, 아들 찰리 액설, 애인 에리카 허먼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82승을 올려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선수다. 메이저 대회에서만 15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골프를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스포츠로 만든 인물 중 한 명이다.

우즈는 "골프는 개인 종목이라고 하지만 나는 여기까지 혼자 온 게 아니다. 명예의 전당 헌액은 개인에게 주는 것이지만 나를 도와준 사람들과 함께 팀으로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히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PGA 투어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들도 우즈의 명예의 전당 소식에 기뻐했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골프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때 골프를 멋진 스포츠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즈는 골프를 인기 있는 스포츠로 바꿨다. 전성기의 우즈를 보고 모두가 그처럼 되고 싶어 했다"고 평가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PGA 투어 트위터에서 "우즈는 다른 선수보다 많은 것을 골프 역사에 남겼다"며 "우즈는 2000년대 스포츠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이었다. 우리 동료들은 우즈 때문에 혜택을 받고 있다. 그는 골프를 매우 매력적인 스포츠로 만들었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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