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이경훈, 악천후 속에서 공동 55위에 머물러
문성대 기자 =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360만 달러(44억6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스미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버디 10개, 보기 4개를 쳐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스미스는 아니르반 라히리(인도)를 힘겹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미스는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전날 일몰 직전까지 1위를 달렸던 라히리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아쉽게 우승컵을 내줬다. 준우승자 라히리 역시 218만 달러의 거액을 챙겼다.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11언더파 277타로 3위에 올랐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악천후로 인해 선수들이 곤혹을 치렀다. 당초 14일 경기를 마칠 예정이었지만, 하루 연기돼 15일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24)와 이경훈(31)이 공동 55위에 올랐다.
임성재와 이경훈은 마지막 날 선전을 다짐했지만,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를 기록했다.
김시우(27)는 전날 경기를 앞두고 기권했다.
저작권자 ©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