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내가 고아여서 겁나?" 연우진에 퍼붓지만…
손예진 "내가 고아여서 겁나?" 연우진에 퍼붓지만…
  • 뉴시스
  • 승인 2022.03.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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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아홉. 2022.03.18. (사진=JTBC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른,아홉. 2022.03.18. (사진=JTBC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유다연 인턴 기자 = 친모에 대한 진실과 보육원 출신이란 컴플렉스가 손예진을 무너지게 했다.

17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 JTBC '서른, 아홉'은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된 서른아홉 살들을 그려냈다.

먼저 김진석(이무생 분)의 아내로부터 딸의 불륜 사실을 접한 정찬영(전미도 분)의 부모는 딸과 친구들을 불러냈다. 마침 정찬영의 오디션 합격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세 친구는 갑작스런 호출에 걱정하며 갔으나 분통을 터뜨리는 엄마에 정찬영은 마음의 준비도 하지 못한채 시한부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차미조(손예진 분)는 생모의 정체가 사기 전과 7범이고 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범죄자 임을 알고 힘겨워한다. 게다가 연인인 김선우(연우진 분)는 부모님을 모시고 식사를 하자고 하지만 거절했다. 그런 그를 본 차미조는 보육원 출신인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평정심이 흔들려 김선우에 "내가 부끄러워요? 내가 고아여서? 내가 입양아여서? 왜 막상 인사하려고 하니까 겁나? 내 친부모가 어떤 사람인지 몰라서 겁나?"라고 외친다.

사실, 김선우는 동생의 파양 전말을 알게 되고 아버지와 갈등하며 해답을 찾아가던 중으로 결국 차미조를 끌어안으며 사과했다. 그는 그간의 일을 사실대로 털어놓으며 아버지와 절연 선언과 먼 훗날 실현할 입양 계획을 밝혔는데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결혼'을 꺼내며 청혼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침내 생모에 대해 친구들에게 털어놓은 차미조는 면회를 끝낸 후 친구들 앞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그런 차미조를 보며 "내가 떠나기 전에 그날이 온 것은 선물 같지만, 이렇게 아프게 울 줄은 몰랐다"라는 정찬영의 내레이션과 함께 8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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