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암투병 팬 사연에 오열…"하늘나라로 간 두 형 생각나"
박서진, 암투병 팬 사연에 오열…"하늘나라로 간 두 형 생각나"
  • 뉴시스
  • 승인 2022.03.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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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접이 풍년' 가수 박서진. 2022.03.18.(사진=KBS 2TV '주접이 풍년' 영상 캡처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주접이 풍년' 가수 박서진. 2022.03.18.(사진=KBS 2TV '주접이 풍년' 영상 캡처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김현숙 인턴 기자 = 가수 박서진이 안타까운 팬의 사연에 오열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이하 '주접이 풍년') 7회에서는 박서진과 그의 공식 팬카페 닻별이 주접단으로 출연했다.

박서진은 지난 2011년 본명 박효빈으로 KBS '인간극장'에 소년 어부로 처음 출연했다. 이후 KBS '아침마당'의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서 5연승을 거두며 왕중왕전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임영웅을 누르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날 박서진은 닻별과의 합동 공연으로 특별한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MC 진의 관심을 받은 어린 소녀 팬은 "2년 전부터 장구를 시작했다. 이번에 같이 장구를 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해 훈훈함을 발산했다.

이어 팬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그 중에는 온 가족이 닻별이라고 밝힌 주접단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가족 중 엄마가 간암 투병 중이지만 박서진으로 인해 힘을 얻고 있다는 사연이 밝혀져 뭉클함을 선사했다. 딸은 엄마가 낫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스튜디오에서 '약손'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노래를 듣던 박서진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박서진은 갑상선암과 만성심부전증을 앓다가 세상을 떠난 두 형의 이야기를 꺼냈다. 박서진은 "하늘나라로 갔는데 노래를 들으니 또 생각이 난다. 노랫말처럼 서영이 손이 약손이 돼 어머니의 병이 나았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후 박서진은 팬들의 성원에 화답하기 위해 깜짝 무대를 선보였다. 그룹 '에스파'의 '넥스트레벨(Next Level)'을 트로트풍으로 새롭게 재해석했다.

방송 말미 박서진은 "닻별과 함께 해 너무 행복했다. 팬들은 제게 공기 같은 존재다. 제게 팬들은 없어선 안 될 존재이자 저를 만들어준 분들이다. 더 열심히 하는 박서진이 되겠다. 항상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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