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배트맨' 북미 3주 연속 1위…日 애니 '주술회전' 깜짝 2위
'더 배트맨' 북미 3주 연속 1위…日 애니 '주술회전' 깜짝 2위
  • 뉴시스
  • 승인 2022.03.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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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배트맨' 누적 수익 6억 달러 육박

손정빈 기자 = 영화 '더 배트맨'(감독 맷 리브스)이 3주 연속 미국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렸다.

21일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Box Office Mojo)에 따르면, '더 배트맨'은 18~20일 전미 4302개관에서 매출 3680만 달러를 기록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지난 4일 개봉한 '더 배트맨'은 이 기간 단 한 번도 박스오피스 최상단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더 배트맨'의 미국 내 누적 매출은 3억 달러를 넘겼다(3억9만 달러). 미국 외 지역 매출 2억9800만 달러까지 합산한 총 수익은 5억9809만 달러(약 7250억원)다. 이는 올해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 중 최고 기록이다.

'더 배트맨'은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패틴슨이 주인공 '배트맨' 브루스 웨인을 맡은 새로운 배트맨 영화다. 배트맨이 된지 얼마 안 된 초짜 히어로 브루스 웨인이 연쇄 살인마 리들러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패틴슨과 함께 폴 다노, 조이 크래비츠, 앤디 서키스 등이 출연했다. 연출은 '혹성탈출' 시리즈를 만든 맷 리브스 감독이 맡았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0'(감독 박성후)은 북미 개봉 첫 주말에 '더 배트맨'에 이어 2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 작품은 지난 주말 전미 2286개관에서 148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 작품은 아쿠타미 게게 작가가 2018년부터 주간소년점프에서 연재한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만화 중 하나이며, 2020년 말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송되기도 했다. '극장판 주술회전 0'은 원작 만화의 '주술회전 0권'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스핀오프 영화다.

연출을 한 박성후 감독은 일본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애니메이터다. '주술회전' TV애니메이션도 맡았으며, 이밖에도 '원피스 필름Z' '이누야사 완결편' '기동전사 건담 AGE' 등 작업에 참여했다.

이밖에 미국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언차티드'(800만 달러, 누적 1억2600만 달러), 4위 '엑스'(X)(440만 달러), 5위 '도그'(Dog)(400만 달러, 누적 5400만 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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