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 ‘제4병원 건립’ 드라이브 본격화
고대의료원 ‘제4병원 건립’ 드라이브 본격화
  • 뉴시스
  • 승인 2022.03.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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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미래병원 추진단 출범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8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의과대학 문숙의학관 1층 윤병주홀에서 ‘미래병원 추진단’ 출범과 함께 관련 심포지엄을 갖고 안암·구로·안산병원을 잇는 제4병원 건립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왼쪽부터 김영훈 의무부총장과 김병조 의무기획처장.

백영미 기자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오는 2028년 제4병원을 세우기 위한 드라이브를 본격화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8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의과대학 문숙의학관 1층 윤병주홀에서 ‘미래병원 추진단’ 출범과 함께 관련 심포지엄을 갖고 안암·구로·안산병원을 잇는 제4병원 건립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고 21일 밝혔다.

고대의료원은 추진단장인 김병조 의무기획처장(안암병원 신경과 교수)를 주축으로 미래의학 전문가들을 촘촘하게 조직해 새 병원의 틀을 짤 계획이다.

가칭 ‘미래병원’으로 명명된 제4병원은 고도화된 맞춤형 의료서비스와 최첨단 의과학 연구, 혁신 의료인재 양성이 이뤄지는 최첨단 스마트 헬스케어 허브이자 지역의료 체계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상생 의료기관을 지향한다.

국민의 건강권 확보, 공공의료안전망 구축 및 지역의료 고도화 등 공공성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의료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고대의료원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디지털 이노베이션’, ‘정밀의학 특성화진료’, ‘연구중심 연계시스템’, ‘인재양성’, ‘교육 및 진료 분야 협력확장’ 등 청사진을 마련했다.

의료원은 2년 전부터 제4병원에 대한 타당성과 당위성을 검토하며 주요 지자체들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왔다. 협의 결과들을 바탕으로 올해 전문가컨설팅을 통해 입지와 의료환경, 제4병원의 기능과 역할 등을 정립하기 위한 추가 정밀분석에 들어갔다. 의료원은 연내 주요 사항들을 확정하고 착공 등 세부계획을 조율할 예정이다. 완공은 고대 의대 탄생 100주년인 2028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병조 의무기획처장은 “고려대의료원의 제4병원은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성공적인 사업화로 국가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의료를 살릴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면서 "면밀한 준비와 실행을 통해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세상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완전 새로운 형태의 혁신적인 환자 중심의 병원을 선보이겠다”면서 “뉴노멀 시대 모두가 꿈꾸는 병원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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