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플레이 나서는 임성재 "조금 더 공격적으로"
매치플레이 나서는 임성재 "조금 더 공격적으로"
  • 뉴시스
  • 승인 2022.03.2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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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출전
임성재가 22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을 하루 앞두고 연습 라운딩을 하고 있다. 

권혁진 기자 =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에 나서는 임성재가 공격적으로 코스를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에서 막을 올리는 이 대회는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64명의 선수가 4명씩 16개조를 꾸려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16명이 모여 1대1 토너먼트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임성재는 23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매치 플레이 같은 경우는 조금 더 공격적으로 상대방 샷이나, 분위기를 보면서 전략을 바꾸는 것 같다. 상대방이 실수를 하면 조금 안정적으로 치고, 상대방이 잘 치고 나가면 나도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매치플레이는 전반적인 스코어도 중요하지만 상대를 이기는 것이 우선이다. 72홀 스트로크 게임보다 과감한 운영이 많이 나온다.

지난 시즌 498개의 버디로 PGA 투어 버디왕에 오른 임성재에게는 유리한 방식이 될 수도 있다.

임성재는 "한 홀에서 승부가 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마인드 자체가 다른 것 같다. 스트로크 게임은 18홀까지 가야 되는데, 매치 플레이는 각 홀에서 승부가 나기 때문에 아무래도 한 홀, 한 홀 집중을 하는 게 좀 다른 압박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4조에서 패트릭 켄틀레이, 시뮤스 파워, 키스 미첼과 겨룬다. 특히 켄틀레이와의 경기에 기대감을 표했다.

임성재는 "작년 페덱스컵 챔피언인 켄틀레이와 붙게 됐는데, 나도 한번 열심히 해서 이번 주에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함께 출전한 김시우는 13조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보다는 프레지던츠컵이나 이 대회에 오면 항상 조금 부담 없이 치는 것 같다. 되게 재미있게 칠 수 있는 대회"라면서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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