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내 우주는 온통 너였어ㆍ명민호, 크로스 사이언스 ㆍ홍성욱, 정조와 채제공, 그리고 정약용ㆍ박영규
[새 책]내 우주는 온통 너였어ㆍ명민호, 크로스 사이언스 ㆍ홍성욱, 정조와 채제공, 그리고 정약용ㆍ박영규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9.02.22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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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우주는 온통 너였어』는 인스타그램에서 도합 600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기록하고, 네이버 그라폴리오에서 올해의 TOP 크리에이터로 선정된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명민호의 첫 책이다. 자신의 여자 친구와의 달콤한 일상부터 고민으로 잠 못 들던 새벽의 짙푸르던 순간, 가족과의 뭉클한 한때까지 업로드될 때마다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작품들과 단행본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미공개작을 비롯, 명민호 작가의 단독 인터뷰까지 실려있다.'잊지 마, 이 우주의 중심은 너야. 넌 언제나 빛나고 있었어'(책 내용 중)
마법처럼 마음을 다독이는 그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내가 얼마나 사랑받아야 할 사람인지,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된다. 이런저런 생각에 뒤척이게 되는 밤, 세상 속에서 문득 혼자라고 느껴지는 순간, 유난히 사랑받고 싶은 순간… ‘내 우주는 온통 너였어’라는 온 마음을 담은 고백을, 나에게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만히 전해보면 어떨까? 이책은 당신에게 그 어떤 책보다 다정하고도 특별한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248쪽, 위즈덤하우스, 14,000원

 

 

△『크로스 사이언스』는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다.  이 책은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교수를 거쳐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소통하는 과학기술학자 홍성욱 교수의 교양과학 강의를 바탕으로 했다. 저자는 독자들이 과학을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공각기동대] 등의 영화와 『프랑켄슈타인』『멋진 신세계』 등 현대의 고전들을 다루며, 그 속에 숨겨진 과학의 쟁점과 색다른 시선을 재미있게 이야기 해준다. 또한 과학기술학자의 냉철한 시각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유전자가위 등 현대 과학의 주요 이슈들이 우리 문화 속에 어떤 모습으로 숨겨져 있으며, 그 실체는 무엇인지에 대해 분석한다. 생명 윤리, 프라이버시, 인간과 사이보그의 경계에 대한 문제 등 과학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할, 우리 삶과 직결된 쟁점들을 다루고 있기도 하다. 과학을 복잡한 이론과 공식으로 배우는 것이 아닌 우리 삶과 문화 속에서 발견하고, 융합적 사고력을 높여주는 책이다. 356쪽, 21세기북스, 17,000원

 

 

△『정조와 채제공, 그리고 정약용 』은 18세기 정조, 채제공, 정약용을 통해 조선의 정치, 사회, 문화상을 입체적, 객관적으로 살핀 책이다. 저자인 박영규는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하여 문학, 철학, 역사 분야에서 수많은 저서를 출간하며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산학교’를 설립하여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 책은 문화 혁신을 주도한 조선의 군주 정조, 당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균형을 추구한 정승 채제공, 신시대를 염원한 실학자 정양용의 운명적 만남부터 신진 학문의 탕평 추진, 수원 화성 사업까지, 혁신 정치와 문예부흥 전말과 여정도 그렸다. 개인 삶과 업적에 치중하기보다 이들의 역동적 교류와 다채로운 면모를 복원했다. 한 가지 시각에 치우치지 않고 정조의 업적 뒤에 가려진 부정적 요소를 드러내고 인물들이 속한 정치 집단, 그들의 정치 및 사회 활동, 인식에 대해서도 가감없이 논했다. 당신은 이 책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바꾸고 새로운 세상을 연 인물들의 다양한 면모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376쪽, 김영사,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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