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인턴 기자 =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배우 박희순이 아내 박예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유퀴즈'에서는 지난 2021년에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네임'으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은 박희순이 찾아왔다.
이날 MC 유재석은 "과거 박희순씨가 한 인터뷰에서 어떤 배우랑 '멜로를 찍고 싶냐'는 말에 멜로는 아내 예진이랑만 찍겠다고 답하셨는데..."라고 질문하자 박희순은 "원래 질문은 '어떤 분과 멜로를 하고 싶냐'는 거였다. 그치만 멜로가 들어오지도 않기 때문에 그렇게 답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멜로 들어오면 해야죠. 근데 이제 대본 검열은 받아야겠죠 집에"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결혼 8년차 이신데도 뭐 하고 있다고 보고 전화를 하시더라"라며 박희순은 "아무래도 둘이 배우이다 보니 방송이나 영화를 보면 따라하게 된다"고 답했다.
"어느 날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라는 영화를 봤다. 할머니·할아버님의 사랑이 너무 아름다워 존댓말을 따라하게 되었고 그분이 존댓말을 하면 저도 하고 반말을 하면 저도 반말을 한다"고 덧붙였다.
MC 조세호가 "결혼을 추천하느냐"는 말에 박희순은 바로 "추천한다. 다시 태어나도 박예진과 결혼하겠다"고 답했다.
"특정한 순간이 있는 게 아니라 매 순간 그런 것 같다. 기댈 수 있는 내 편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고 힘이 된다. 그리고 45살에 결혼했기 때문에 이 여자 아니면 안 될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며 "생각이나 감정에 빠져 있을 때가 많은데 그걸 이해해주기도 하고 촬영장에 있었던 소소한 이야기들을 하면서 '아.. 오늘 망친 것 같아'라고 하면 '나와보면 또 달라!'라고 해준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