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니클라우스, 우즈 복귀 환영…"우승하는법 알아"
'전설' 니클라우스, 우즈 복귀 환영…"우승하는법 알아"
  • 뉴시스
  • 승인 2022.04.06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즈, 지난해 2월 교통사고 후 1년 4개월 만에 복귀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출전 선언
타이거 우즈가 4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7일 개막하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 대회를 앞두고 연습 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2021년 2월 자동차 사고 이후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우즈가 마스터스 대회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2.04.05.
타이거 우즈가 4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7일 개막하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 대회를 앞두고 연습 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2021년 2월 자동차 사고 이후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우즈가 마스터스 대회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2.04.05.

골프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전설' 잭 니클라우스(82·미국)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의 복귀 소식에 반가움을 표했다.

니클라우스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우즈의 복귀를 환영한다. 그가 마스터스에 출전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무척이나 기뻤다"며 "부상 당시 그의 상태를 고려하면 대단한 성과"라고 전했다.

우즈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우즈는 "현재로는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우즈의 정규 투어 대회 출전은 2020년 11월 마스터스 대회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그는 지난해 2월 운전 중 큰 사고로 오른 다리에 복합 골절상을 당해 선수 생활의 큰 위기를 맞았다. 부상 정도가 심해 한때 절단설까지 돌았지만 다행히 재활 끝에 건강을 되찾았다.

니클라우스는 "우즈는 열정과 성실함을 갖춘 선수다. 언제나 그랬다"며 "만약 우즈가 우승 경쟁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으면 출전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우즈의 호성적을 기대했다.

잭 니클라우스. 2021.04.08
잭 니클라우스. 2021.04.08

이어 "우즈는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자신의 손등을 보듯 잘 알고 있다. 2019년에도 우승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서자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우승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니클라우스는 "우즈의 몸이 버텨준다면 다시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니클라우스는 메이저대회에서 통산 18승을 거뒀다. 마스터스에서도 6차례 정상에 섰다.

메이저대회에서 15승을 거둔 우즈는 이 부문 역대 2위를 달리며 니클라우스의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는 5번 우승을 맛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