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향 인턴 기자 = 걸그룹 ITZY(있지)가 데뷔 첫 공식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ITZY는 지난 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팬미팅 'ITZY The 1st Fan Meeting(있지 더 퍼스트 팬미팅) '있지 믿지, 날자!''를 열었다.
이번 팬미팅은 ITZY가 2019년 2월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가진 공식 대면 팬미팅으로써 동시에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진행해 국내외 팬들을 함께 만났다.
'평생 친구'를 약속한 '있지와 믿지(MIDZY: 팬덤명)'의 기다리고 기다리던 만남은 흥미진진한 코너와 미니 콘서트 같은 무대들로 알차게 구성했다. 그룹과 팬이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마치 모험 같다는 것에서 착안해 공연 전체를 어드벤처 게임처럼 준비했고, 이날 사회는 밴드 소란의 보컬 고영배가 맡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룹의 대표곡 '달라달라', 'ICY'(아이씨), 'WANNABE'(워너비), 'Not Shy'(낫 샤이), '마.피.아. In the morning'(마피아 인 더 모닝), 'LOCO'(로꼬)를 포함해 총 13곡의 무대를 펼쳐 보였다.
첫 공식 팬미팅에는 섬세한 정성도 돋보였다. ITZY 멤버들이 팬이 되어보는 '믿지가 된 있지' 콘셉트 영상을 제작해 아티스트가 팬 문화에 한층 가깝게 다가가는 모습으로 공감 능력을 발휘하고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팬들 역시 ITZY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꾸몄다. 멤버들이 팬송 '믿지 (MIDZY)'를 부르자, 관객들은 슬로건으로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팬들의 목소리로 미리 녹음한 노래가 한 명 한 명 모여 떼창처럼 울려 퍼졌고 이에 ITZY는 '팬분들이 노래 떼창해 주시는 게 꿈이었는데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며 결국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