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티, 금강산리조트 손상 처리…사업 완전 정리
아난티, 금강산리조트 손상 처리…사업 완전 정리
  • 뉴시스
  • 승인 2022.04.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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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강산관광지구를 시찰했다고 23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고성항과 해금강호텔, 문화회관, 금강산호텔, 금강산옥류관, 금강펜션타운, 구룡마을, 온천빌리지, 가족호텔, 제2온정각, 고성항회집, 고성항골프장, 고성항출입사무소 등 남조선측에서 건설한 대상들과 삼일포와 해금강, 구룡연일대를 돌아보며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시설물에 대해 엄하게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김동현 기자 = 아난티가 금강산 리조트 사업을 완전히 정리한다.

아난티는 금강산 관광특구에 보유한 골프장과 리조트 자산을 재무적으로 손상 처리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금강산 아난티 골프장과 리조트는 2008년 5월 개장한 시설로 507억원 수준의 자산으로 평가 받는다.

하지만 최근 위성사진 분석 결과 투숙용 건물 10개가 부분 철거된 장면이 포착된 데다 북한 관련 악재가 터질 때마다 주가가 요동쳐 아예 사업 포기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아난티는 금강산 사업을 정리하는 한편 국내 럭셔리 리조트 플랫폼은 더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아난티 관계자는 "향후 국내와 해외에서 고급 리조트 브랜드를 확충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에 따르면 아난티 골프장은 북한 측에 의해 해체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위성사진을 통해 투숙용 건물 10개가 철거된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아난티 골프장은 2008년 박왕자씨 피격 사건 이후 운영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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