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의 눈으로 바라본 정치 비평서 ‘풍전등화 위기의 대한민국’
상식의 눈으로 바라본 정치 비평서 ‘풍전등화 위기의 대한민국’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2.04.15 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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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전등화 위기의 대한민국’, 정성구 지음, 228p, 1만4800원

대한민국의 평범한 소시민이 정치 집단의 욕심으로 대한민국이 파멸의 위기에 몰린 상황과 원인을 분석하고, 그 방안을 제시한 정치 비평서가 출간됐다.

북랩은 최근 극단적으로 분열된 대한민국의 현재 상황과 사회 구성원이 양심을 되찾아 잘못을 되돌아보고, 집단 이기주의와 개인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해 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비평집 ‘풍전등화 위기의 대한민국’을 펴냈다.

‘보통 사람이 본 대한민국’에 이은 정성구 저자의 두 번째 정치 비평집인 ‘풍전등화 위기의 대한민국’은 오히려 전문가가 아닌 보통 사람이 나서 편견 없이 대한민국 좌우를 살펴 더 앞으로 나아갈 방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책에서는 적폐 청산을 내세운 정책들과 계층 간 갈등 소지가 있는 정책,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탈원전, 중대재해처벌법 정책, 정치적으로 갈등이 있는 공수처법, 공직선거법 개정안, 언론중재법 개정안 정책 등을 다룬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정치인을 포함한 많은 사람이 사고를 이용해 집단 이익과 사익을 챙기는 이중적인 행동에 실망한 정성구 저자는 한동안 정치에 무관심했으나, 국민이 양분되는 극단적인 정치 양극화가 발생하면서 풍전등화에 빠진 대한민국을 그대로 지켜볼 수 없었다고 한다.

정성구 저자는 “윗세대들이 피땀으로 이룩한 경제 개발과 민주화를 바탕으로 선진국의 문턱에 진입한 나라를 단기간에 파멸시켜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밖에 없는 위기감을 느꼈고, 국가를 위해 직접 나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책을 집필했다”고 말했다. 왜 양극화가 심화하는지,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 체계인 대통령제는 얼마나 적절한 제도인지, 안보 불감증과 도덕 불감증은 어느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지, 정치 면면을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분석과 판단을 곁들였다.

대통령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정치 체계를 제시한다는 점도 새롭다. 정성구 저자는 지역 선호 정당에서 공천만 하면 당선되는 선거가 필요 없을 정도의 비민주적 지역주의가 정치 양극화의 큰 요인 중의 하나로 보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색이 적은 종교계가 나서 “지역색 버려야 해요”란 슬로건으로 국민 의식 개혁 운동하기를 제안하고 있다. 분열된 정치와 사회에 만연한 비리에 빠진 사람들이 대한민국 국민인 이상 모든 책임은 국민들 자신에게 있으므로 “모두가 내 탓이오”, “양심을 회복하자”와 같은 슬로건 아래 국민 의식 개혁 운동을 전개하자고 주장한다.

정성구 저자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석사를 졸업 후 한국환경공단 부장, 환경시설관리공사 상무이사, 대양엔바이오 부사장을 역임했다. 폐기물처리기술사 외 자격증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현재 160만 개의 문장으로 구성된 영어 회화문장 대사전을 만들어 네이버 카페에서 누구나 파일을 내려받아 갈 수 있도록 보급하고 있다. 저서로는 ‘보통 사람이 본 대한민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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