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방 의료진 '자발성 뇌출혈' 맞춤치료 위해 뭉쳤다
양한방 의료진 '자발성 뇌출혈' 맞춤치료 위해 뭉쳤다
  • 뉴시스
  • 승인 2022.04.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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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신경외과·재활의학과·사상체질과
안전하고 효과적인 자발성 뇌출혈 치료 연구
의학·한의학 진료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는 경희의료원은 자체 개발한 ‘자발성 뇌출혈’ 표준임상경로(표준화된 진료과정)의 유효성과 경제성·환자 만족도를 평가하기 위한 통합의료 임상연구에 돌입한다.

 백영미 기자 = 국내 양한방 의료진이 '자발성 뇌출혈' 환자를 위한 맞춤형 치료를 위해 뭉쳤다.

의학·한의학 진료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는 경희의료원은 자체 개발한 ‘자발성 뇌출혈’ 표준임상경로(표준화된 진료과정)의 유효성과 경제성·환자 만족도를 평가하기 위한 통합의료 임상연구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경희대병원 신경외과(박봉진·박창규 교수)와 재활의학과(윤동환·전진만 교수), 경희대한방병원 사상체질과(이의주·오현주 교수)가 참여한다. 교수진은 약 2년 8개월(2022년 4월~2024년 12월)간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박봉진 교수(의과 총괄)는 “뇌출혈은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유발해 발병 전 직업과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어렵게 만들 뿐 아니라 치료와 재활에 많은 비용이 들어 환자와 보호자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준다”면서 “지난 16년 간 쌓아 온 사상체질과와의 협진 경험을 바탕으로 표준임상경로를 개발한 만큼 임상을 통해 효과를 검증해 체계적인 통합의료 진료체계 구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의주 교수(한의과 총괄)는 “이번 임상연구의 목표는 기존 진료절차를 정비하고 표준화함으로써 자발성 뇌출혈 치료 효과를 증진하고 뇌출혈 재발과 합병증을 감소시키는 것”이라면서 “체계적인 의학·한의학 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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