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출신 윤현민, 야구테스트 참가한 이유…'빽투더그라운드'
프로 출신 윤현민, 야구테스트 참가한 이유…'빽투더그라운드'
  • 뉴시스
  • 승인 2022.04.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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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 투 더 그라운드' 배우 윤현민. 2022.04.20.(사진=MBN '빽 투 더 그라운드' 방송 영상 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빽 투 더 그라운드' 배우 윤현민. 2022.04.20.(사진=MBN '빽 투 더 그라운드' 방송 영상 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김현숙 인턴 기자 = '빽 투 더 그라운드' 배우 윤현민이 입단 테스트에 참가한 진짜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 19일 방송된 MBN '빽 투 더 그라운드' 3회에서는 선수 충원을 위한 입단 테스트가 이어졌다. 야수조 마지막 지원자로 윤현민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윤현민은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에서 활동했던 프로 선수 출신이다. 야구선수였다는 경험이 있었기에 배우인 현재의 윤현민이 있다고 밝히며 야구에 대한 깊은 애정을 고백했다.

그는 "가끔 꿈에 그라운드에 서 있는 제가 나타날 때가 있다. 아직 야구에 미련이 남아 있는 것 같다"며 "미련 없이, 후회 없이 마지막으로 야구를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감독님께서 원하시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도 불사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하체의 힘을 평가하는 허벅지씨름에서 이대형과 MC 이찬원을 상대로 패배한 윤현민은 타격 테스트에서 안타성 타구를 연이어 만들어내고 담장을 강타하며 놀라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외야수비 테스트에서는 레이저 홈송구를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수비 정확도 측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윤현민은 아쉬운 수비 정확도를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집념으로 채워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외야 우측으로 깊게 뻗어나가는 타구를 폐가 터질 듯 달려가 잡아냈고 깔끔하게 홈으로 송구했다.

윤현민이 혼신을 다해 입단 테스트에 임하는 진짜 이유가 공개됐다. 활동을 잠시 쉬며 편찮으신 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던 윤현민은 "TV에 네 얼굴 보는 낙으로 아빠가 살았다"는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방송 활동 재개를 결심했음을 고백했다.

윤현민은 아버지가 좋아하던 야구를 통해 기쁨과 에너지를 드리고자 했다. "이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1년·2년·3년·4년.. 더 많이 제 모습을 계속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보고 아버지께서 다시 한번 웃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전 꼭 합격해야 하고요"라며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효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윤현민의 부친이 방송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으로, 듣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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