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산 상의회의서 재계 회동…10대그룹 CEO와 현안 논의
尹, 부산 상의회의서 재계 회동…10대그룹 CEO와 현안 논의
  • 뉴시스
  • 승인 2022.04.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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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최태원 회장에게 2030부산엑스포 유치 위원장직 제안할 듯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서울국제포럼(SFIA) '복합위기 극복과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향한 경제안보 구상' 정책 간담회에서 대한상의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동효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한상공회의소 주관 전국상의 회장회의에 참석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국내 주요 그룹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다. 윤 당선인이 경제단체 행사에 방문하는 것은 지난달 말 한국무역협회의 '청년 무역 국가대표와의 만남' 이후 두 번째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상의 회장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한 전국상의 회장단과 10대 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 및 CEO 등이 참석해 국내외 경영 현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통상 매년 1회 열리는 전국상의 회장회의에는 전국 72개 지역상의 회장들이 현안을 나누는 자리지만 이번에는 윤 당선인의 방문에 맞춰 주요 대기업 사장급들이 함께 초청됐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최태원 회장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월드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직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태스크포스(TF)는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최 회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당시 TF팀은 최 회장에게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달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월드엑스포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국제 행사로 불리며 경제적 부가 가치 창출 효과가 예상되는 행사지만 그동안 김영주 위원장이 필두로 나서 민간 주도로 홍보 및 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성공적인 개최와 국내·외 관심도 제고를 위해 네트워크가 넓고 현안에 밝은 재계 주요 인사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인수위는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최 회장은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위원회의 재계 측 위원장을 맡고 정부 측 위원장은 국무총리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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