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윤 기자 = 소지섭 주연 영화 '자백'(감독 윤종석)이 제24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세계 3대 판타스틱 국제영화제인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에서 감독 주간 부문 최고 감독상을 받은 데 이어 쾌거를 이뤘다.
자백은 22일부터 30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 최고 각본상 부분 노미네이트와 함께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제다. 그 동안 한국영화는 '1987'(감독 장준환·2017) '범죄도시'(감독 강윤성·2017)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2020)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2020) 등을 소개했다.
우디네 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체티는 "자백은 플롯 트위스트와 반전을 통해 보는 이들의 판단을 구성하고 파괴하기를 반복한다. 관객들의 마음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노는 영리한 작품"이라며 "소지섭과 김윤진의 밀착 심리전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관객들의 감각을 끊임없이 자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백은 밀실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사업가 '유민호'(소지섭)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김윤진)가 숨겨진 사건 조각을 맞춰나가는 이야기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나나는 사건 키를 쥔 '김세희'로 분한다.
저작권자 ©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