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 두경부암 미세재건성형수술 1000례 달성
서울아산병원 , 두경부암 미세재건성형수술 1000례 달성
  • 김영수 객원기자
  • 승인 2019.03.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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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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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두경부재건성형팀이 이비인후과 두경부암팀과 협진을 통해 다른 부위의 조직을 두경부암이 제거된 자리에 이식하는 미세재건성형수술을 1000례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또한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두경부재건성형팀은 지난 1996년부터 두경부암 미세재건성형수술을 시작해 최근에는 연간 100례 정도를 시행하면서 98%의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 또, 두경부암 제거 수술 후 외형적인 변화로 심한 고통을 겪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수술 부위를 복원해 주고 있다. 

  두경부암 미세재건성형수술은 환자의 허벅지나 전완부 등의 다른 부위 피부나 근육을 구강 내 결손부위로 이식하는 것으로 직경 1~2mm 의 동맥과 정맥을 피부판과 함께 채취하여 목 부위에 있는 동맥과 정맥에 현미경으로 이어주는 수술이다.

  구강 내 침이 수술 부위에 침범하지 않도록 완벽한 봉합이 필요하며, 다른 부위의 재건 수술에 비해 구강 내 3차원 해부학적 구조를 복원해야 하기 때문에 정교한 피판 디자인도 중요해 속련된 의료진만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암을 완벽하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을 할 때 발생 부위를 광범위하게 절제 하는 게 좋다. 서울아산병원에서는 두경부암 수술 후 완벽한 재건수술이 가능해지면서 두경부암의 광범위한 절제도 가능해졌다.

  특히 최근에는 최초로 피부판 뿐 아니라 근육피판을 동시에 이식하여 환자의 기능까지 복원하는 동적 미세재건성형수술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최종우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두경부암은 수술부터 재건, 재활에 이르기까지 이비인후과와 성형외과뿐만 아니라 재활의학과, 병리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치과의 협업 없이는 치료가 불가능하다"며 "근육판을 이식해 혀의 움직임을 회복시켰듯이 앞으로도 두경부암  환자들의 수술 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꾸준히 수술법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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