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축구, 호주에 1-4 완패
한국 여자 축구, 호주에 1-4 완패
  • 뉴시스
  • 승인 2019.03.0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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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호주에 힘없이 무너졌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선코프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 4개국 친선대회 2차전에서 홈팀 호주에 1-4로 졌다. 아르헨티나와의 1차전에서 5-0 대승을 챙긴 한국은 1승1패를 기록했다. 

이민아, 조소현, 지소연 등 주축들을 대거 선발로 내보낸 한국은 전반 5분만에 페널티킥으로 실점했다. 한국도 곧장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12분 지소연이 깔끔한 오른발 프리킥으로 1-1을 만들었다. 오른발로 감아찬 것이 수비벽을 통과해 득점으로 이어졌다. 활기를 찾은 한국은 이금민, 임선주의 슛으로 기회를 엿봤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잘 버티던 한국은 전반 36분 두 번째 골을 헌납했다. 골키퍼 김정미가 쳐낸 공을 리사 데 반나가 공을 밀어넣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패스 미스로 또 다시 실점했다. 한국은 후반 들어 만회골을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오히려 후반 36분 4번째 실점으로 무너졌다.  

 베테랑 공격수 전가을은 후반 1분 교체 출전,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장)에 가입했다. 여자 A매치 100경기 출전은 조소현(117경기), 김정미(114경기), 지소연(112경기), 권하늘(103경기)에 이은 5번째 기록이다.  
    
전가을은 2007년 8월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베트남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18세로 고등학생 신분이었다. 이후 캐나다 여자월드컵, 4번의 아시안컵(2008·2010·2014·2018), 3번의 아시안게임(2010·2014·2018)을 경험하는 등 굵직한 대회 때마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과 함께 했다.  

전가을은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다는 것은 언제나 특별한 경험이었다. 국가대표로서 책임감을 갖고 다가오는 프랑스 여자월드컵에서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골도 많이 넣고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6일 뉴질랜드와 대회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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