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라에 한 게임 봐달라던 이동국, 수업 중 굴욕
전미라에 한 게임 봐달라던 이동국, 수업 중 굴욕
  • 뉴시스
  • 승인 2022.04.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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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라, 이재아. 2022.04.26. (사진=채널A '슈퍼DNA 피는 못 속여'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전미라, 이재아. 2022.04.26. (사진=채널A '슈퍼DNA 피는 못 속여'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유다연 인턴 기자 = '테니스의 전설' 전미라가 다시 살아날 재아를 위해 '피는 못 속여'에 등장했다.

25일 방송된 채널A '슈퍼DNA 피는 못 속여'에서 테니스의 전설 전미라가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동국의 딸 재아를 위해 직접 훈련을 가르쳤다.

이날 이동국 딸 재아는 아빠와 필드 적응 훈련에 나섰는데 이때 전미라가 깜짝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재아는 대선배이자 우상인 전미라를 향해 "주니어 때 정상을 밟으셨던 분이라 너무 멋있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전미라는 재아와의 첫 만남부터 부상과 재활을 걱정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하는 걸 봤는데 수비와 공격이 모호하다"는 분석을 내놓은 뒤, 재아의 상태에 맞춘 레슨을 해준다. 재아는 초반에는 감이 오지 않는다며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부상 전과 비슷한 스매싱을 연발한다. 전미라는 "재아는 볼이 길어서 좋다"며 훈련의 강도를 높였다.

재아 레슨 후, 이동국도 "저도 한 게임 봐 달라"고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고 전미라는 "그러면 저도 축구 좀 알려달라"며 거래를 했다. 이동국은 전미라와의 경기에서 '통곡의 벽' 발리를 시도했으나 그 자신이 통곡을 하는 굴욕을 맛봤다. 그럼에도 전미라는 이동국의 볼 컨트롤을 칭찬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전미라는 이동국, 재아 부녀와 함께 나란히 앉아서 테니스를 처음 하게 된 계기와 주니어 시절 윔블던 출전 이야기를 털어놨다. 특히 전미라는 "큰 아들 라익이가 테니스선수를 하고 싶어 했지만, 누구의 아들이라는 타이틀이 부담 될 것 같아서 다른 쪽으로 유도했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하지만 이동국은 "저는 아들 시안이에게 축구를 시킨다. 아빠가 이렇게 힘들었으니까 너도 힘들어 봐야 한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전미라는 이동국에게 발리슛을 제대로 배우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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