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회장 "2023년 여자축구월드컵 남북 공동유치 논의"
FIFA 회장 "2023년 여자축구월드컵 남북 공동유치 논의"
  • 뉴시스
  • 승인 2019.03.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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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1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남미축구연맹(CONMEBOL)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월드컵 출전국을 기존의 32개 국에서 48개 국으로 늘리는 계획을 조속히 시행하는 데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2018.04.13

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3일(현지시간) 남북한의 월드컵 공동 유치 신청 문제가 FIFA 내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날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위원회 회의에서 "남북한이 2023년 여자 축구 월드컵대회 공동 유치를 신청하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는 굉장한 일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남북한은 이미 올림픽 공동 유치도 추진할 계획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유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남북한 축구 관계자들은 그러나 이날 인판티노 회장의 발언에 대한 논평을 요구하는 AP 통신의 e메일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2023년 여자축구 월드컵대회는 이미 호주와 콜롬비아, 일본, 남아공도 유치 신청에 관심을 표명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FIFA는 지난달 2032년 여자축구 월드컵대회 유치에 관심이 있는 나라들은 오는 15일까지 유치 신청 의사를 밝히라고 말했었다. 유치 신청을 계획하는 나라는 4월16일까지 신청 등록을 마치고 10월4일까지 신청 계획을 FIFA에 접수시켜야만 한다. 유치 도시 선정은 2020년 3월 투표로 결정된다. 

한편 2030년 남자 축구 월드컵대회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아르헨티나와 칠레, 파라과이, 우루과이가 대회 공동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유럽 쪽에서도 신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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