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BoA) 반도체 투자 전문가 마코 치사리 고용
동효정 기자 = 삼성전자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반도체 투자 전문가 마코 치사리를 영입했다.
지난 2018년부터 BoA 메릴린치의 상무이사 겸 글로벌 반도체투자부문장을 맡은 치사리는 반도체 업계의 인수합병(M&A) 전문가로 통한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홈페이지에 소개된 이력에 따르면 그는 메릴린치에서 인피니언의 사이프러스 인수(약 100억 달러), AMS의 오스람 인수(약 46억 달러), 마벨의 아콴티아 및 아베라 인수 등 대형 M&A를 성사시켰다.
그는 메릴린치 이전에 크레디트 스위스, JP모건체이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부펀드인 무바달라, 글로벌파운드리 등에서 근무했다. 글로벌파운드리에서도 인수합병 책임자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반도체 분야 투자를 예고해왔다.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DS부문장) 사장은 지난달 주주총회 현장에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 IT 미래 기술의 근간을 반도체라고 보고, 기술의 초격차와 과감한 투자를 통해 중장기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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