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새 앨범 '프루프(Proof)'의 두 번째 CD 트랙리스트를 10일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프루프(Proof)'의 첫 번째 CD 트랙리스트가 역대 방탄소년단 앨범의 타이틀곡을 총망라했다면, 두 번째 CD 트랙리스트는 일곱 멤버의 서로 다른 색깔과 매력을 담은 솔로곡과 유닛곡들로 구성됐다.
신곡 '달려라 방탄'을 시작으로 '인트로 : 페르소나', '스테이', '보조개' 등 일곱 멤버가 따로 또 같이 호흡을 맞추는 총 15곡이 담긴다.
'달려라 방탄'은 방탄소년단의 리얼리티 웹 예능프로그램의 제목이기도 하다. 방탄소년단이 2015년 8월1일부터 네이버 브이(V)앱을 통해 공개하다 엠넷, 글로벌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등을 통해 선보인 '달려라 방탄'은 무대 위 강렬한 모습과 달리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을 담으며 이 팀이 인기를 얻는데 기여했다.
방탄소년단이 '달려라 방탄'을 어떤 장르로 만들어 무슨 메시지를 담을 지 팬덤 아미의 관심이 큰 이유다.
빅히트뮤직은 "첫 번째 CD가 '방탄소년단의 연대기'라면, 두 번째 CD는 서로의 취향과 색깔을 존중하며 9년을 함께 달려 온 방탄소년단이 빛나는 이유를 알 수 있도록 구성됐다"면서 "특히, 두 번째 CD에 담긴 곡들은 일곱 멤버가 직접 선정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이 오는 6월10일 발매하는 '프루프'는 이 팀의 데뷔 후 9년의 역사를 함축한 앤솔러지(Anthology) 앨범이다. 총 3개의 CD로 구성된 이 앨범은 방탄소년단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멤버들의 생각을 담은 곡들로 채워진다. 11일 세 번째 CD 트랙리스트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