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李·文 관련 사건 질의에 "죄가 있다면 처벌 받아야"
한동훈, 李·文 관련 사건 질의에 "죄가 있다면 처벌 받아야"
  • 뉴시스
  • 승인 2022.05.1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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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특정인이나 특정 사건화 갖고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누구든지, 누구를 막론하고 죄가 있다면 처벌 받아야 하는 것" 원론적 답변
김선웅 기자 =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종민 기자 = "누구든지, 누구를 막론하고 죄가 있다면 처벌 받아야 하는 것."

지난 9일 개최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한동훈 후보자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 후와 관련해 언급했다.

이날 김형동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이재명 고문의 경기 성남시장 시절 관련 제기된 성남FC 의혹을 두고 한동훈 후보자에게 "(의혹 관련)당시 시장이었던 이재명 후보가 인천(계양을)으로 출마를 하셨다"며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당선 되시더라도 이 부분 관련 수사는 계속 진행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한동훈 후보자는 "제가 특정인이나 특정 사건화 갖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고, 그러자 김형동 의원은 "사람을 전제로 하는 건 아니다. 부정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 확인하는 절차를 거칠 것이냐 여쭤보는 것"이라고 재차 물었다.

이 질문에 한동훈 후보자는 "누구든지, 누구를 막론하고 죄가 있다면 처벌 받아야 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또 검·경이 수사 중인 성남FC 사건에 대해 "특정 사건을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검수완박법 시행까지 4개월 유예기간이 있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사건은 (검찰이)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장동 사건에 대해선 "현재 진행되는 사건은 여죄가 확인되면 수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또 월성 원전, 라임·옵티머스,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관련 질의에 대해선 "특정 사건을 전제로 말하기 적절치 않지만, 있는 죄를 덮는 것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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