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심부전센터 인공심장 이식 성공
가천대 길병원 심부전센터 인공심장 이식 성공
  • 김진해 기자
  • 승인 2019.03.06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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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심부전센터는 지난해 12월12일, 심장이식이 필요한 인공심장을 성공적으로 이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인천 및 서해권역 내 심장이식이 어려운 환자들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

이식을 받은 20대 남성은 심근염에 의해 심장 기능에 문제가 생겨, 신체 곳곳에 충분한 혈액을 전달하지 못하는 말기 심부전을 앓아왔다.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 보니, 계단만 올라도 숨이 차 운동부족과 피로감에 시달려왔다. 그렇지만 장기기증의 부족으로 7개월을 강심제 주사에 의존해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이같이 심부전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인공심장이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었다. 이 장치를 활용할 경우 말기 심부전 환자의 2년 생존율은 80%에 달해 약물치료보다 높다. 다만, 고가의 치료비와 이식비용은 선뜻 인공심장 수술을 결정할 수 없게 하는 요인이었다. 다행히 지난해 9월말부터 인공심장 장치의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는 본인 부담 5%만 지불하고 이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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