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리그 4연패 도전한 레알 마드리드, 16강 탈락 이변
챔스리그 4연패 도전한 레알 마드리드, 16강 탈락 이변
  • 뉴시스
  • 승인 2019.03.0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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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아약스에 1-4 충격패
2009~2010시즌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16강에서 탈락
네덜란드 아약스, 16년 만에 챔스리그 8강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16강에서 탈락하는 대이변이 연출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4로 대패했다. 

지난달 14일 원정 1차전에서 2-1로 이겼지만 이날 무려 4골을 내주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무너졌다. 1·2차 합계 3-5로 뒤져 탈락했다. 

2015~2016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3회 연속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디펜딩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안방에서 3골차 대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팀 전력의 핵심이었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해 7월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이적한 공백이 있다고 하지만 16강 탈락은 충격적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한 것은 2009~2010시즌 이후 9년 만이다. 당시 리옹(프랑스)에 졌다. 

최소 4강 단골손님이었다. 2010~2011시즌부터 2012~2013시즌까지 세 차례 연속으로 4강에 진출했고, 2013~2014시즌에 우승을 차지했다.

2014~2015시즌에도 4강까지 갔다. 이후 3연속 정상을 차지한 명실상부 유럽 최강팀이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몇 수 아래로 평가받던 아약스는 대어를 낚으며 2002~2003시즌 이후 16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7분 만에 하킴 지예흐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18분 다비드 네레스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0-2로 뒤지면서 후반을 맞았지만 분위기 반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오히려 아약스의 타디치가 후반 17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5분 아센시오의 만회골로 추격했지만 2분 만에 숀에게 추가 실점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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