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송경호 중앙지검장…한동훈 장관과 '조국 수사' 첨병
[프로필]송경호 중앙지검장…한동훈 장관과 '조국 수사' 첨병
  • 뉴시스
  • 승인 2022.05.1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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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분식회계, MB 적폐 수사 등 '특수통'
중앙지검 3차장 땐 조국 관련 수사 총괄
한동훈과 함께 6개월여만에 좌천성 인사
 지난 2019년 10월7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 서울동부지검, 서울남부지검, 서울북부지검, 서울서부지검, 의정부지검, 인천지검, 수원고검, 수원지검, 춘천지검 국정감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 관련 수사의 실무 책임자인 송경호(뒷편 서 있는 인물) 당시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질의에 마이크가 있는 단상에서 답변을 하는지 단상쪽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박현준 기자 = 1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첫 고위급 인사에서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장에 송경호(52·사법연수원 29기) 수원고검 검사가 지명됐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주요 검찰청 및 법무부 유관 부서 담당자에 대한 승진 및 전보 등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송 검사는 충북 보은 출신으로 서울 중동고와 서울대 법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을 합격한 후 사법연수원을 29기로 수료했다.

부산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대구지검 안동지청, 서울지검 동부지청(현 서울동부지검), 광주지검 등에서 근무하며 전국을 다녔다.

그는 특히 수원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등을 거친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힌다. 특수2부장 때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과 이명박 정부 적폐 수사 등을 담당한 공로로 중앙지검 3차장으로 요직 이동했다.

특히 3차장 시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사건의 수사를 총괄했다. 당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었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수사를 지휘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송 검사 역시 한 장관과 마찬가지로 조국 수사 이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검찰 간부 인사로 6개월여만에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수원고검 검사 등 지방으로 좌천됐다.

▲1970년 충북 보은 출생 ▲서울 중동고 ▲서울대 법대 공법학과 ▲미국 샌디에이고 대학 로스쿨 방문학자 과정 ▲제39회 사법고시 합격 ▲사법연수원 수료(29기) ▲부산지검 검사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 ▲광주지검 검사 ▲법무부 형사기획과 검사 ▲서울중앙지검 검사 ▲대검찰청 연구관 ▲춘천지검 원주지청 부장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 ▲수원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수원고검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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