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치료 5년째부터 수술비용 추월한다는 전립선 비대증
약물치료 5년째부터 수술비용 추월한다는 전립선 비대증
  • 오신기 기자
  • 승인 2019.03.0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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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김선일 교수
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김선일 교수

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김선일 교수는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치료와 수술치료의 비용을 5년간 비교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결과 약물치료가 5년째부터 수술비용을 추월한다는 것이다.

연구 대상자 2740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5-알파환원효소억제제 투여환자군과 내원 후 1 년 이내 수술환자군으로 나누고 치료비용을 비교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수술비용은 본인부담금 약 154만 원을 포함한 약 330만 원으로, 5년간 약물치료비 누적 비용과 동일했다. 

이것은 단순히 치료비용을 비교한 것인 만큼 처방을 위해 내원 시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까지 고려하면 좀더 빨라질 수도 있다.

하지만 환자마다 증상의 정도와 전립선의 크기, 약물 반응의 정도, 기대 여명  등을 고려해 가장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김선일 교수는 "전립선비대증 약물치료가 5년을 넘어가면 수술보다 비용이 더 들고, 매일 하루 한 번 경구투약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까지 고려할 경우 굳이 수술에 대해 거부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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