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시테크, Arbutus와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 치료용 병용 요법의 임상2a상 시험서 첫 환자 투여
백시테크, Arbutus와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 치료용 병용 요법의 임상2a상 시험서 첫 환자 투여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2.06.06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로운 면역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발견 및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임상 단계 바이오 제약사인 백시테크(Vaccitech plc, Nasdaq: VACC)가 광범위한 바이러스학 전문성을 활용해 특정 바이러스 질환 치료용 신약을 개발하는 임상 단계 바이오 제약사인 Arbutus Biopharma Corporation (Nasdaq: ABUS)과 임상2a상시험에서 첫 환자에게 투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시험은 바이러스 억제 만성 HBV 감염(cHBV) 환자 치료를 위한 Vaccitech의 T세포 자극 면역치료제인 VTP-300 및 표준 뉴클라오타이드 역전사 효소 억제제(NA) 치료요법과 함께 Arbutus의 RNAi 신약 후보인 AB-729를 평가할 예정이다.

Arbutus의 최고 개발 책임자인 Dr. Gaston Picchio는 “현재까지 우리는 AB-729가 HBV 특이적 면역 재생의 증거를 보여주는 유일한 RNAi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우리는 AB-729, Vaccitech의 면역 치료제 VTP-300, NA 요법의 삼중 조합이 AB-729와 NA 치료법을 통해 이미 목격한 바 이상으로 HBV 특이적 면역 T세포 반응을 촉진해 HBsAg (B형 간염 항원)가 점진적이고 지속 가능한 형태로 감소하는지를 평가할 독창적인 기회를 확보했다”며 “이들 신약 후보 물질을 연구하게 돼 기대가 크며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시테크(Vaccitech)의 최고 과학 책임자인 Dr. Tom Evans는 “HBV 환자들은 면역 체계를 소모하고 HBV 소실을 막는 다량의 HBsAg를 보유하고 있다. AB-729와 VTP-300의 결합을 통해 HBsAg 수치를 낮추고, 간 내에서 CD4+와 CD8+ T 세포 반응을 자극해 환자가 스스로 바이러스를 관리하도록 면역 체계를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되는 다기관 무작위 배정 단일맹검 임상2a상은 바이러스 억제 cHBV 환자에게 AB-729 이후 투여된 VTP-300의 안전성, 항바이러스 활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 시험은 cHBV 환자 40명 등록 규모로 설계됐다. 모든 환자는 AB-729(8주마다 60mg) 투여와 함께 24주 동안 NA 치료를 받게 되며 24주 차에는 AB-729 치료가 중단된다. 이후 환자들은 NA 치료만 계속하며, 추가로 24주 동안 무작위로 선정된 환자들이 VTP-300 또는 플라시보 투여를 받는다. 48주 차에 이르러 모든 참가자를 대상으로 NA 치료 중단 및 지속 여부를 평가하게 된다.

◇AB-729 정보

AB-729는 바이러스에 대한 반응을 위한 환자의 면역체계 재생의 주요 전제 조건인 B형 간염 표면 항원을 포함한 모든 HBV 바이러스 단백질과 항원 감소를 위해 설계된 RNA 간섭(RNAi) 치료제다. AB-729는 피하 주사가 가능한 Arbutus 자체 개발 공유 결합 N-아세틸갈락토사민(GalNAc) 전달 기술을 활용해 간세포 도달을 목표로 한다. 지금까지 생성된 임상 데이터 결과 AB-729가 단회 및 반복 투여 후에도 전반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이 있으며, B형 간염 표면 항원과 B형 간염 DNA의 의미 있는 감소를 이끌어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AB-729는 현재 다수의 임상2a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VTP-300 정보

VTP-300은 아데노바이러스(ChAdOx1)를 면역체계에 주입하고 수두바이러스(MVA)를 통해 부스팅하는 새로운 면역요법이다. 두 벡터는 안전성과 주입 시 면역 반응을 향상하며 핵심 항원, 중합효소, 표면 항원을 포함한 HBV 특이 항원을 포함하도록 수정됐다. 현재까지 생성된 임상 데이터 결과, 이 치료법이 전반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이 있고, 항원에 특정된 T 세포 반응이 각 항원을 자극하며, 이 요법을 단독으로 시행하거나 저용량의 니볼리맙과 함께 투여 시 B형 간염 표면 항원의 의미 있는 감소가 있었다는 점을 입증했다.

◇HBV 정보

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HBV)에 의해 유발되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간 감염이다. HBV는 만성 감염을 유발해 간경변과 간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만성 HBV 감염은 현재 미충족 의료 상태가 심각한 수준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2억9000만 명 이상이 만성 HBV 감염자며, 미국 내에서만 약 240만 명이 만성 HBV 감염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효과적인 백신과 현재 치료방법이 있음에도 매년 약 82만 명이 만성 HBV 감염과 관련된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